정유미, 아이유, 김정숙 여사…2017년 달군 패션아이템 셋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17.12.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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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반다나로 발랄하게…아이유 트랙톱 '인기'…김정숙 여사, 홈쇼핑 패션 '눈길'

/사진=tvN '윤식당', JTBC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뉴스1/사진=tvN '윤식당', JTBC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 뉴스1


2017년은 사람 냄새 나는 패션, 자연스럽고 편안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었다. TV 속 스타들은 '화려함'을 잠시 내려놓고 인간미 넘치는 일상 패션을 공개했고, 올해 새롭게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소탈한 패션로 주목받았다. 2017년 한해동안 특히 사랑받은 스타일 3가지를 꼽아봤다.



◇정유미, '윰블리' 매력 뽐내는 반다나

/사진=tvN '윤식당' 방송 화면 캡처/사진=tvN '윤식당' 방송 화면 캡처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에 출연한 배우 정유미는 시종일관 머리에 알록달록한 스카프, '반다나'를 둘러 '윰블리' 스타일을 완성했다.



'반다나'는 에스닉한 패턴이 새겨진 면 스카프로, 여름철 목이나 손목, 머리 등에 묶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정유미는 '윤식당'에서 화이트, 네이비, 라임, 핑크 등 알록달록한 페이즐리 무늬 반다나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했다. 윤여정의 주방보조답게 짧게 다듬은 처피뱅을 깔끔하게 뒤로 넘기는 용도이기도 했다.

깔끔하게 올려묶은 당고머리와 자연스럽게 매듭을 묶은 반다나는 정유미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배가했고, '반다나'는 방송 이후 그야말로 '히트 아이템'이 됐다


◇아이유, 편안한 핏의 '보라색 트랙 톱'

/사진=JTBC '효리네 민박' 방송 화면 캡처/사진=JTBC '효리네 민박'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아이유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하며 편안한 캐주얼룩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사진=JTBC '효리네 민박' 방송 화면 캡처/사진=JTBC '효리네 민박' 방송 화면 캡처
'효리네 민박' 속 아이유는 보라색, 하늘색, 주황색 등 통통 튀는 색감의 의상을 자주 입었다. 박시한 실루엣의 티셔츠와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넉넉한 핏의 청바지 등 편안한 아이템이 많았다.

아이유가 선택한 독특한 색감과 박시한 실루엣의 아이템들은 차분한 톤의 의상을 즐겨입는 이효리와 대비되며 단연 돋보였다.

/사진=JTBC '효리네 민박' 방송 화면 캡처/사진=JTBC '효리네 민박' 방송 화면 캡처
특히 아이유가 자주 입었던 보라색 트랙 톱은 '아이유 져지'로 입소문을 탔으며, 아이유가 입은 주황색 트레이닝복 역시 '당근옷'이라는 별칭이 붙어 인기를 끌었다.

'효리네 민박' 속 아이유의 패션과 행동은 '아이유병'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알록달록한 의상을 입고 음식을 오물오물 먹거나 총총 뛰어다니는 아이유의 모습을 따라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김정숙 여사, 우아한 분위기의 '홈쇼핑 정장'

/사진=뉴스1, VW베라왕 룩북/사진=뉴스1, VW베라왕 룩북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패션은 그가 '홈쇼핑'에서 구입한 옷을 자주 입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가 됐다.

탁월한 컬러 선택과 우아한 분위기로 꾸준히 주목 받아온 김 여사의 패션은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청와대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패션 비결을 공개하면서다.

/사진=청와대 공식 페이스북/사진=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당시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는 홈쇼핑, 기성복, 맞춤복을 다양하게 구입하고 필요하면 직접 수선도 해 입는다"며 "공식행사 때 입는 흰색 정장은 모 홈쇼핑에서 구입한 10만원대 제품"이라고 밝혔었다.

직접 바느질을 하고, 홈쇼핑 의상을 구입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뭘 입어도 예쁘시다" "직접 수선하시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 속 김 여사가 입은 노칼라 디자인의 흰색 정장은 지난 7월 문 대통령과 함께 독일로 출국할 당시 입은 옷이다.

김 여사가 입은 정장은 'VW베라왕' 제품으로 홈쇼핑을 통해 14만9000원대로 판매돼 왔으며, 현재 품절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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