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의 '지아자연애' 시공 이미지/사진제공=LG하우시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PVC바닥재 시장규모는 올해 29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000억원으로 전년(3400억원) 대비 약 15%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3.4% 줄며 2년 연속 시장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재 PVC바닥재 시장의 브랜드 수는 2015년을 기점으로 이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LG하우시스, 한화L&C, KCC, 진양화학이 사분한 시장에 동화기업, 한솔홈데코, 재영, 선영화학, 성남화학 등이 가세해 경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PVC바닥재는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개보수 현장에서 일부 사용되긴 하지만 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다”며 “민간 건설사가 주도하는 신규 주택 및 리모델링 시장에서 마루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져 전반적으로 PVC바닥재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PVC바닥재업체들은 친환경성 및 기능성 강화, 디자인 다양화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해 난관을 극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소재 개발과 디자인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대표 제품이 ‘지아자연애’(사진)로 옥수수에서 유래한 친환경 식물성 원료를 표면층에 적용해 피부 접촉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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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는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운 패턴이 특징인 ‘황실’을 내놨다. 특히 올해 리뉴얼 출시한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두께를 늘려 내충격성과 보행감을 개선하는 등 기능과 디자인 패턴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KCC도 패브릭, 콘크리트 등 새로운 디자인의 PVC바닥재를 출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PVC바닥재 시장에서는 가격 외에도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파악하고 급변하는 유행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가격에 치중하는 시장 분위기가 바뀔 때 업계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