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수험생·학부모 당혹 짐작해…안전 위해 불가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7.11.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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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수능 연기]"입시일정 차질없게 대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2017.11.1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2017.11.1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전날 경북 포항지역 지진과 이에 따른 수학능력시험 연기에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며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갑작스런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연기 결정에 대해 수험생 학부모들에게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 주셨다.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자연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우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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