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KB온국민TDF' 설정액 500억 돌파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7.11.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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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지난 7월말 선보인 'KB온국민TDF(타깃데이트펀드)'가 3개월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맞춰 자동적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펀드다. 이를테면 정해진 은퇴 목표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 운용한다. 펀드는 전세계 주식이나 채권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다른 운용사보다 TDF출시가 다소 늦었으나 자금 유입 속도가 가파르다"며 "글로벌 TDF 1위 운용사인 뱅가드와 협업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TDF는 은퇴자금 마련에 특화된 장기투자 상품으로 비용 차이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KB온국민TDF는 저렴한 보수를 가진 뱅가드의 ETF(상장지수펀드)와 인덱스펀드를 활용하고 있어 비용 측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이다.

현재 KB국민은행·KB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유안타증권·펀드온라인코리아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과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판매채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은퇴시점이 가장 가까워 주식 편입비중이 제일 낮은 'KB온국민TDF2020펀드'의 수익률(10월 말 기준)은 1개월 0.61%, 3개월 1.45%을 기록 중이다. 연 수익률로 환산하면 5% 중반 수익률이다. 은퇴시점이 멀어 주식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KB온국민TDF2050펀드'는 1개월 1.68%, 3개월 3.04%로 연환산 수익률 1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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