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주얼리 견적 서비스..월 5만명 방문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7.10.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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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 '10월의 모바일']비주얼의 '비주얼'

국내 최초 주얼리 견적 서비스..월 5만명 방문


"배달이나 자동차 등 다양한 서비스가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로 나왔지만 다양한 계층의 많은 사람들이 사고 파는 주얼리는 예외였죠. 그 틀을 과감히 깨고 싶었어요."

10월의 우수 모바일로 선정된 주얼리 O2O 앱 '비주얼(Bejewel)'을 만든 허세일 비주얼 대표(사진)는 "주얼리를 사려는 사람들은 발품을 팔지 않아서 좋고, 판매자들은 신규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비주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주얼리 견적 서비스다. 이용자가 희망 예산과 디자인 등을 적어 견적요청을 하면 이에 맞는 견적서를 48시간 이내에 최대 5개 주얼리 업체에서 발송한다. 이용자들은 발품을 팔지 않고 원하는 조건의 귀금속을 살 수 있고, 판매자들도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공략했다.

허 대표가 비주얼을 만든 계기는 30여년 동안 금은방을 운영해온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신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하던 부모님을 지켜보던 IT(정보기술)개발자 출신 아들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날이 갈수록 부모님께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기 시작했어요. 돈을 벌기 위해선 단골이 아닌 신규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데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죠. 그러던 차에 IT를 접목해 문제를 풀어볼까란 생각이 들었고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 O2O 모델을 적용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 베타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본 김 대표는 올해 2월 법인을 설립하고 6월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한 달 평균 방문자 수는 5만명. 이용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가격정보다. 주얼리의 특성상 판매자가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선 가격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편 허 대표는 향후 '주얼리 재고관리'나 판매자와 공장을 연결해주는 '스마트 주문 시스템' 등으로 수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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