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6] '벌렌더-알투베 활약' HOU, NYY에 7-1 승리.. 7차전 간다!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7.10.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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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저스틴 벌렌더.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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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저스틴 벌렌더.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잡고 시리즈를 최종 7차전으로 몰고 갔다. 지면 탈락인 상황에서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양키스전에서 선발 저스틴 벌렌더의 호투와 호세 알투베의 활약 등을 통해 7-1로 승리했다.

앞서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던 휴스턴은 뉴욕에서 있었던 3~5차전을 모두 패했다. 시리즈 2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빠진 것이다.



그래도 홈에서 다시 살아났다. 6차전을 승리하며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비교적 접전이었지만, 한 번의 찬스를 살리며 웃었다. 최종 7차전으로 간다. 오히려 분위기는 휴스턴 쪽이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렌더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 완투승에 이어 이날도 호투를 펼쳤다. 위기도 있었지만, 이를 잘 넘기며 무실점 피칭을 만들어냈다. 벌렌더에 이어 브래드 피콕과 켄 자일스가 차례로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브라이언 맥캔이 선제 결승 2루타를 치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호세 알투베가 2타점 적시타에 쐐기 솔로포까지 터뜨리며 2안타 3타점을 만들어냈다. 뉴욕에서는 철저히 침묵했던 알투베가 휴스턴으로 돌아와서는 살아난 모습이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2안타 1득점을, 알렉스 브레그먼이 1안타 2타점 2득점을 더했고, 게티스는 안타는 없었지만, 1타점 1득점을 만들어냈다. 휴스턴은 이날 5회 3점, 8회 4점을 만들며 웃었다.

결정적 적시타에 홈런까지 터뜨린 호세 알투베.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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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적시타에 홈런까지 터뜨린 호세 알투베. /AFPBBNews=뉴스1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4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회까지는 강력함을 뽐냈지만, 5회를 넘지 못했다. 5회말에만 볼넷 3개, 안타 2개를 내주며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애런 저지가 8회초 솔로포 한 방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날린 찬스가 아쉬웠다. 체이스 헤들리가 2안타 경기를 더했다. 전체적으로 안타가 적었던 것은 아니지만(휴스턴 8안타-양키스 7안타),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팽팽한 0의 균형이 5회 깨졌다. 휴스턴은 5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의 볼넷과 마윈 곤잘레스의 땅볼, 에반 게티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맥캔이 우측 적시 2루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으로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다음 조시 레딕이 짧은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알투베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이후 양키스가 8회초 1점을 만회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지가 타석에 섰고, 상대 브래드 피콕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쐈다. 자신의 시리즈 3호 홈런이었다.

휴스턴이 다시 달아났다. 알투베가 있었다. 알투베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고, 상대 데이빗 로버트슨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점수 4-1. 귀하디귀한 대포 한 방을 쐈다.

코레아의 좌측 2루타와 구리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가 계속됐고, 브레그먼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6-1이 됐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게티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7-1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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