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세제개혁 기대감에 나란히 사상 최고가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10.21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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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지수, 세제개혁 기대감에 나란히 사상 최고가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8회계연도 예산안의 상원통과로 세제개혁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면서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5.59포인트(0.7%)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332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2.2%)과 골드만삭스(2.0%)가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JP모간체이스도 1.4%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2%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11포인트(0.5%) 상승한 2575.21로 장을 끝냈다. 금융업종이 1.2% 오르면 지수를 이끌었다. 주간상승률 0.9%를 보이며 6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3.99포인트(0.4%) 오른 6629.79로 마감했다. 주간으로 0.4% 올랐다.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은 전날 저녁 4조 달러 규모의 2018회계연도 예산안을 51-49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중인 세제개혁법안은 공화당 단독으로도 의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GE는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을 실적을 내놓은 이후 장중 6%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상원의 예산안 통과로 세제개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오른 93.70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6412% 떨어진 1.1778달러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 오른 113.49엔에 거래됐다. 중의원 총선을 앞둔 일본 엔이 약세를 보이면서 7월 중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가는 올랐다.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 감소는 생산량에 대한 일부 우려를 완화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8센트(0.4%) 상승한 51.47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12월분 WTI는 전일대비 33센트(0.6%) 오른 51.8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2센트(0.9%) 오른 57.75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1% 올랐다.

휴즈 베이커에 따르면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전주대비 7개 줄어든 736개를 기록했다. 3주 연속 감소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2018회계연도 예산안의 상원통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9.50달러(0.7%) 하락한 1280.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0월 6일 이후 최저가다. 주간으로는 1.9% 떨어졌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 밀린 17.078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 1.7% 하락했다.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

12월물 구리는 약보합세인 파운드당 3.166달러로 거래됐다. 주간으로 1% 올랐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오른 926.80달러로 거래됐다. 주간으로 2.2% 떨어졌다.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8% 상승한 969.85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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