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만루홈런' 14-3 대승 거둔 두산...한국시리즈까지 '1승'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7.10.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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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두산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두산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두산베어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NC다이노스를 대파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두산은 20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5전3선승제)에서 NC를 14-3으로 완파, 한국시리즈 진출에 가까워졌다. 두팀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마산야구장서 다시 붙는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두산은 2회초 공격에서 5점을 먼저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민병헌은 팀이 상대팀의 실책으로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해커의 초구를 공략해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점수는 5-0이 됐다.

NC는 2회말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김태군의 우중간 안타, 김준완이 2루타를 쳐내면서 5-2로 추격했다. 하지만 2사 만루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3회초 오재일의 솔로포로 한점을 내며 달아났다. NC는 1사 만루 기회서 김태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따라붙었다. 점수는 6-3.

두산은 4회초 다시 한점을 기록, 7-3을 만들었고, 6회에는 7득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NC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NC는 몸에 맞는볼, 볼넷 등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양팀 선발투수들은 모두 조기 강판을 당하며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두산의 보우덴은 3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4회 강판됐다.

NC 선발 해커는 3⅔이닝 동안 7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2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5피안타(2홈런) 5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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