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리포트 "기아차 '니로' 가장 믿을만한 자동차"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7.10.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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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니로'/사진=기아차'2018 니로'/사진=기아차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기아차 (112,000원 ▼1,600 -1.41%) '니로'를 '가장 믿을만한 자동차(most reliable model)'로 꼽았다. 기아차는 브랜드 기준으로도 신뢰도 3위에 올랐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만족도 조사에서 "기아차 니로는 뛰어난 연비와 적재 기능이 잘 결합된 차"라며 "니로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뒷좌석 아래에 있어 뒷좌석이 접혔을 때 평평한 적재 공간을 창출한다. 연비가 43MPG(갤런당 마일)로 현대차 아이오닉이나 도요타 프리우스처럼 뛰어나지는 않지만 좋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례 만족도 조사는 미국내 차량 64만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밖에 컨슈머리포트는 렉서스 ES, 렉서스 GS, 아우디 Q3, 토요타 라브4 등도 '믿을 만한 차 모델'로 꼽았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 렉서스, 기아차, 아우디, BMW, 스바루, 인피니티, 뷰익, 혼다, 현대차가 10위권내에 들었다.

토요타는 평균 신뢰 점수 80으로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71점으로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하며 3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59점을 얻는 데 그쳐 10위로 전년 대비 3계단 떨어졌다.

테슬라는 37점으로 21위에 그쳤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신형 차종인 '모델3'는 '평균적인' 신뢰도밖에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혁신보다는 과거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지 외신들은 테슬라가 '모델3'에 맞는 자동 조립 라인을 갖추지 못한 탓에 수작업으로 조립하느라 생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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