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20일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네이버스포츠 담당자가 외부의 기사 재배열 요청을 이부 받아들인 적이 있다"며 "투명한 서비스 운영원칙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언론사로부터 송고받은 네이버뉴스와 달리 네이버스포츠의 경우 구단과 스포츠협회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사용자에게 전달하기도 한다"며 "언론사와 취재 대상인 스포츠단체가 함께 협력하는 공간인 만큼, 구조적으로 의혹을 원천 차단하지 못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앞으로 이러한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11월 1일까지 조직 구성이 같은 네이버스포츠와 네이버연예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부문과 기사 배열을 담당하는 부문을 분리할 것"이라며 "기사배열 책임자를 일원화하고 투명성위원회가 기사 배열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콘텐츠 선별 및 배열, 매체 및 창작자 선별, 이슈 선별에 대한 기준도 마련해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