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 집중 공급지역 '눈길'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7.10.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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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 정비사업지구 대형건설사 만나 낙후지역→부촌

브랜드 아파트 집중 공급지역 내 분양 계획(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자료제공=리얼투데이브랜드 아파트 집중 공급지역 내 분양 계획(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자료제공=리얼투데이


브랜드 아파트가 집중 공급되는 도심권 정비사업 지역에 눈길이 쏠린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도심권 노후 주택 밀집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 아파트를 대규모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개발 마무리 단계인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의 사례를 보면 브랜드 아파트 집중 공급의 효과가 확인된다. 아현뉴타운은 광화문,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낡고 오래된 단독주택이 밀집해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불렸다. 뉴타운 지정과 함께 삼성물산·GS건설·대우건설 등의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되면서 현재는 강북권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을 분양시장에도 브랜드 아파트가 집중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한다. 회원동은 옛 마산 중심지역으로 주거 및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며, 일대에서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다. 대형 건설사 위주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향후 7000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집중 공급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부산 진구 전포2-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서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포동 일대에서도 주택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인근 시민공원촉진3구역도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19일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개관, 본격 분양에 나섰다. 영등포뉴타운은 앞서 1-4구역에 대림산업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타워스퀘어가 들어섰고, 이번 꿈에그린 공급 등 브랜드 아파트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대림산업·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36일대 응암2구역을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이달 분양된다. 녹번역 일대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건설사 위주의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6800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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