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동통신 업계 안팎에서 논의되고 있는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영향 등 연구에 돌입했다는 얘기다. 다만 "시장이 만만치 않다"며 신중한 입장은 견지했다.
또 "단말 비용이 통신 비용을 왜곡시키는 요인 중에 하나"라며 "단말 비용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셀러(판매자)가 주도해나가는 시장인데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이날 4차산업혁명 현장인 종로 세운상가 팹랩 서울을 방문해 스타트업 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 장관은 각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전하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주의깊게 듣고 조만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운상가가 도심재생을 통해 실체 있는 4차산업 현장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면서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현장을 챙겨보려 한다"고 답했다. 특히 "혁신성장을 위한 4차산업혁명이 산업현장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품화되고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지능형 디바이스와 3D 프린터 등 관련 분야별 대책을 조만간 수립해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