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3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개장초 2490.94를 찍으며 7거래일 연속 장중 사상최고치 경신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풀리면서 하락해 오후 한때는 2468.67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85포인트(0.40%) 내린 2473.06으로 마감했다. 이틀째 약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5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617억원 순매도 등 전체 1476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19계약 순매도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69계약, 719계약 순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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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등락이 뚜렷했다.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이 2%대 상승을 기록한 반면 전기전자가 2.51% 내렸다. 금리인상 기대감에 은행 보험이 각각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3.25% 내린 264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D램 가격 논쟁이 확산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외국인과 기관의 잇단 순 매도에 2.35% 하락, 7만9000원으로 밀렸다. 6거래일 연속 약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차아가 중국 사업의 바닥 통과 분석에 각각 0.66%, 3.75%, 0.91% 상승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96% 밀렸다.
한국전력은 원전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3.16% 올랐다.
POSCO LG화학 등이 올랐다. 금리인상 기대감에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가 2.01% 오르며 KB금융을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등도 1~2%대 상승을 기록했다.
LG전자가 퀄컴과 자율주행차 부품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6.75% 급등했으며 LG도 2.88% 올랐다.
크라운해태홀딩스가 크라운제과 지분을 추가로 획득, 자회사로 편입했다는 소식에 15.82% 올랐다.
거래가 재개된 한국항공우주 (49,200원 ▲150 +0.31%)가 17.82% 급등했다.
카프로가 인도의 카프로락탐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11.75% 올랐다.
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이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폐암치료 약효 입증 소식에 장중 52만4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미약품은 7.29% 오른 51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토니모리가 중국 DMX와 4030억원 규모의 물품 공급 및 독점 유통계약 체결 소식에 4.86% 상승했다.
엔씨소프트가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6.50% 내렸다.
상승 종목은 467개인 반면 하락 종목이 316개다.
◇셀트리온 8일만의 하락=/b>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2포인트(0.20%) 내린 667.1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억원, 265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434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가 각각 3%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반도체 IT종합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호학 비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가 건설 등이 1~2%대 상승을 기록했다. 제약이 4.56% 하락했으며 유통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등이 내렸다.
전일 장중 20만원을 돌파했던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이 8일만에 약세로 전환, 8.80%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셀트리온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해 이날 하룻동안 공매도 금지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4.91%, 7.54% 하락했다.
휴젤 (202,500원 ▲2,600 +1.30%)이 4분기 수출 증가 기대감에 4.56% 올랐다.
로엔이 3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5.65% 올랐으며 SK머티리얼즈가 5.42% 상승마감했다.
신라젠 CJ E&M 코미팜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등이 올랐으나 컴투스 펄어비스 등이 내렸다.
원익IPS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장비 발주 본격화 기대감에 5.17% 상승했다.
수자원공사의 4대강 재자연화 추진 기대감에 이화공영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특수건설 자연과환경 등 관련 테마주도 동반 상승했다.
에스티큐브 (5,050원 ▲360 +7.68%)가 헐값 면역항암제 라이선스 계약 체결 논란에 5.39% 하락했다. 에스티큐브는 대만 에이엘피에스바이오테크와 PD-L1 항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의 중국 대만시장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에 한때 11% 이상 올랐으나 계약금이 100억달러에 그쳤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하락전환했다.
상장 나흘째를 맞은 상신전자가 20.86% 급등,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상한가는 이화공영을 비롯해 토박스코리아 이에스브이 등 3개 종목이다. 665개 종목이 상승, 47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50원(0.22%) 오른 1132.4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1.75포인트(0.53%) 내린 327.4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