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예술의전당 사장 선임, 육영수여사 공연과 연관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7.10.19 16:07
글자크기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교문위 감사서 주장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소관 36개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당 기관장들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17.1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소관 36개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당 기관장들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17.1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예술의 전당 사장 인선이 지난 2013년 진행됐던 육영수 여사 헌정공연 '퍼스트 레이디' 대관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19일 제기했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감사에서 "2013년 1월부터 5월까지 '퍼스트 레이디'를 (고학찬씨가 운영해온) 윤당아트홀에서 공연했는데 2013년 3월 13일에 예전 사장 인선을 포함해 정부 및 공공기관 주요 인선자료를 최순실씨가 청와대로부터 전달 받아 열람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질의를 받은 고학찬 예술의 전당 사장은 "(퍼스트레이디 공연은) 제가 기획한 것이 아니고 대관 기획사가 와서 공연한 것"이라며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알지 못 한다"고 답했다.



오영훈 의원은 또 "당시 선임 등의 과정에서 '퍼스트 레이디'가 절대적인 영향 미친 거 아니냐"며 재차 묻기도 했다.

또 "예술의전당 사장 연임까지 하면서 고액 연봉을 수령하고 5000만원 가까이 되는 업무추진비를 집행하고 국회 지적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기관은 채무가 많은 수지차 보전기관으로 만들었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같은 오 의원의 질의와 문제제기에 대해 문체부 담당과장은 "사안 별로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