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20주년 르노삼성 'SM5', 스테디셀러 명맥 잇는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10.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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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SM5, 동급 최상의 가성비 자랑...지난달에만 855대 판매 전년비 212% 급증

'2018년형 SM5'/사진제공=르노삼성차'2018년형 SM5'/사진제공=르노삼성차


국산 스테디셀러 자동차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이름 변경이나 단종, 판매 공백으로 아예 모습을 감추고 있어서다. 이런 사례 없이 꾸준히 명맥을 이어 온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쏘나타, 아반떼 정도다.



최근 르노삼성자동차가 상품성을 강화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SM5' 사례가 눈에 띄는 이유다. 1998년 처음 출시된 'SM5'는 'SM6' 출시 이후 줄곧 단종설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출시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추가하고도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한 '2018년형 SM5'를 선보였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SM5'를 통해 스테디셀러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M5'는 르노삼성차와 역사를 함께해온 중형세단이다. 출시 당시부터 국산 중형세단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주역으로 꼽혀온 대표 차종으로 평가받았다.

'2018년형 SM5'는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최고급 가죽시트, 앞좌석 파워·통풍시트, 전자식 룸미러(ECM),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ETCS),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이 약 185만원에 달하는 사양을 추가로 탑재해 동급대비 최상의 가성비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기존 'SM5'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크루즈 컨트롤, 후방 경보장치, 오토 클로징, LED(발광다이오드) 주간 주행등, 블루투스 기능 등 각종 안전·편의장비도 그대로 담겼다.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중형세단과 비교하면 최대 300만원에 달하는 사양 차이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객들의 호응도 좋다. 지난달에만 총 855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12% 급증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사랑을 보내온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2018년형 SM5'는 중형 세단의 여유로운 공간과 고급스러운 승차감,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준중형차 가격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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