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 850가구 규모 '청년 예술인 공공임대'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7.10.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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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에 들어서는 청년 예술인 공공임대주택과 웹툰융합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경기 부천시에 들어서는 청년 예술인 공공임대주택과 웹툰융합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경기 부천시에 850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청년 예술인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예술인주택과 웹툰융합센터 복합건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등 예술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부천시 상동에 저렴한 임대료의 행복주택과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웹툰융합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임대주택은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지하3층~지상24층 전용면적 16~44㎡ 85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는 국내 예술인 전용주택 중에서는 최대규모다. 앞서 공급된 예술인 전용주택은 △서울 정릉동 예술인 공공주택 19가구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 29가구 등 소규모로만 공급이 이뤄졌다.

부천 예술인 임대주택에는 청년 예술인 뿐 아니라 지역전략산업에 종사하는 청년 직장인과 프리랜서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웹툰융합센터에는 △만화도서관 △웹툰창작실 △기업 입주공간 △전시마켓 컨벤션 등이 들어선다.

사업은 LH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임대주택은 정부 재정과 국민주택기금, LH 자체 자금이 투입된다. 웹툰융합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부천시가 사업비를 댄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천 예술인 주택의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부천시 모델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중 하나인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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