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퍼블리싱 사업 축소… '비상경영' 돌입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7.10.17 14:59
글자크기

퍼블리싱 줄이고 개발 중심 구조로 재편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게임배급(퍼블리싱) 사업을 축소하고 개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울러 장원상, 박영호 공동대표 체제에서 장 대표 단독 체제로 비상경영에 돌입하며, 사업구조 변경에 따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4:33은 자체 및 자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을 '글로벌 원빌드'(전 세계에 동일한 버전의 게임을 제공하는 방식)로 제작, 해외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형태로 사업구조를 변경하고, 외부 게임을 유통하는 퍼블리싱 사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국블레이드', '몬스터슈퍼리그', '영웅 for Kakao' 등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은 변동 없이 서비스한다. 내부 개발 중인 '활2', '복싱스타' 등을 비롯해 자회사가 개발중인 게임들에 대한 서비스도 계속 진행한다. 다만 퍼블리싱 계약이 완료된 게임 중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의 경우 협의를 거쳐 개발사가 원하면 개발사 자체 서비스 등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장원상 4:33 대표는 "치열해진 게임 사업 환경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중심의 회사로 구조를 변경키로 했다"며 "원빌드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직접 서비스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