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돔구장 신축 가능성 '솔솔'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2017.09.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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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 대체구장 검토 중

야구 도시 부산이 노후화한 사직 야구장을 대체할 새로운 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난 1985년 10월 완공 후 32년간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사직 프로야구장이 시설물 노후화 등으로 인해 대체 구장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야구장은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는 방법과 구덕운동장을 활용하는 방안, 제3의 장소에 건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도 부산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돔구장 신축도 검토 중이다. 부산시는 서울 고척돔 야구장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3000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현재 사직야구장 중장기 발전 마스트플랜 수립을 위해 동서대 산학협력단이 용역을 시행 중"이라며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사직구장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리모델링할지 재건축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조성을 마친 대구 삼성라이온스 파크와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등 국내외야구장을 분석해 선수와 관중 친화적 야구장, 기상여건 대응력, 수익성 자립성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역과정에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기장 건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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