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세계 6위.."위기를 기회로"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7.09.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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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삼성전자, 도요타·IBM 제치고 '역대 최고' 순위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세계 6위.."위기를 기회로"


"신속한 위기 관리로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지속했다"

25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에 대해 내린 평가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상승한 562억 달러로,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한단계 올라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6년 5위 도요타와 6위 IBM이 올해 각각 7위와 10위로 밀려난 반면, 8위였던 아마존은 올해 5위로 뛰어 올랐다. 1위와 2위는 애플과 구글이 지난해에 이어 자리를 지켰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투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갤럭시 노트7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브랜드 신뢰를 성공적으로 회복한 점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한 노력이 일관적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점 △갤럭시 S8, 애드워시 세탁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더 프레임 등의 신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문별로 메모리 반도체는 적기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고, 브랜드 경쟁력 또한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이 프리미엄 디자인과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한 혁신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점을, TV 부문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더 프레임(The Frame)을 출시하는 등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터브랜드는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및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매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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