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최규순 전 심판에 송금 인정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7.08.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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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순 전 심판/사진=포탈사이트 프로필최규순 전 심판/사진=포탈사이트 프로필


KIA타이거즈가 최규순 전 KBO리그 심판에게 송금한 사실을 인정했다.

OSEN에 따르면 29일 KIA 관계자는 "2012년과 2013년 최규순 전 심판이 요구해 직원 두 명이 각각 한 차례씩 송금한 적 있다"며 "지난주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KIA가 송금을 인정함에 따라 최규순 전 심판에게 돈을 건넨 구단에 두산에 이어 KIA가 추가됐다. 최규순 전 심판은 각 구단에 전화를 걸어 "갑자기 개인적인 문제로 급전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최규순 전 심판은 2012년에서 2013년에 걸쳐 구단 프론트(선수단을 지원하는 구단의 사무조직)와 야구인 선후배들에게 돈을 요구했고, 이 사실이 드러나자 KBO 징계위원회를 통해 심판복을 벗었다.

KBO는 리그 관계자들끼리의 돈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검찰은 최규순 심판의 계좌를 압수수색해 확인한 송금자 이력을 참고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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