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케아도 쉬어야 한다"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7.08.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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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 그랜프오프닝 기념식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케아도 쉬어야 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복합쇼핑몰 사업 및 규제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 그랜드오픈 기념식 직후 정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의무휴업 복합쇼핑몰 확대 적용으로) 쉬라면 쉬어야 하는 것이고, 만들어지는 법 테두리 안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기업인들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계 경쟁사에는 규제적용이 안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월 2회 의무휴업 규제와 관련) 아쉬운 부분은 이케아는 안 쉰다는 것"이라며 "이케아도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오는 10월 고양시 덕양구 원흥지구에 국내 2호점을 오픈해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쇼핑몰 경쟁'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과 유사한 형태로 다양한 생필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가구를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등록돼 있어 의무휴업에 해당되지 않을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그랜드오픈한 스타필드고양에 대해 "이전 스타필드하남에서 발견된 고객동선, 상품 조닝(배치), 전문점의 역할, 고객체류 시간 등에 대한 아쉬움을 대폭 보완했다"며 "그렇지만 기대수준이 점점 높아지다보니 아쉬움도 보인다"고 자평했다.

향후 새로 오픈할 4·5호점에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고양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를 중심으로 '키즈 콘텐츠'를 비롯 '비쇼핑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30%까지 파격적으로 확대한 점이다.

정 부회장은 "향후 즐길거리를 40% 또는 그이상 확대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새로운 콘텐츠를 많이 도입했지만 금방 식상해지는 만큼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연구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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