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혼조세…日·中 '약보합'·홍콩 상승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7.08.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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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시아 오전 증시가 혼조세다. 전날 뉴욕증시를 끌어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 정부 폐쇄 위협 영향이 완화된 가운데 각 증시가 개별 재료에 따라 움지이는 모습이다.



오전 11시1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1% 내린 1만9417.79를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284.958로 0.21% 약세다. 반면 대만 자취엔지수가 0.62% 상승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0.5%, 0.56% 오름세다.

일본 증시는 토요타 자동차가 차 강판가격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하기로 했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철강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다. 신일본제철이 2.4% 약세고 철강업체 JFE도 4% 내림세다. 닛신제강과 고베제강은 각각 7%, 6% 급락세다. 다만 부동산 및 금융주가 상승하며 전체 낙폭은 제하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에선 에너지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다. 통신서비스가 4%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주도 0.4% 내림세다.

전날 태풍 ‘하토’ 영향으로 휴장했던 홍콩 증시는 오름세다. 이번주 실적 발표 후 강세인 중국해외발전이 이날도 2.5%이 뛰며 홍콩증시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건설은행과 공상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등 대형은행주가 모두 1%대 강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밤 지지 집회에서 "정부를 닫아서라도 장벽을 짓겠다"고 셧다운을 시사하며 23일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멕시코 장벽 건설을 반대하는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에게 장벽 건설을 독촉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되나 시장 관계자들은 이 발언이 현실성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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