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정당발전위원회 첫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8.24/뉴스1
이재명 성남시장, 이후삼 충북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천준호 서울 강북갑 지역위원장, 한민수 국민일보 논설위원, 홍정화 인천시의원 등도 정발위원으로 합류했다.
내년 경기도 지사 선거 출마 관련 정발위 참여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는 "지금 지방선거에 대한 논의를 할 때는 아니고 부담은 없다"며 "지방선거와 (정발위 활동은) 관계없다"고 밝혔다.
정발위는 △당원권 강화 △당의 체력 강화, 체질 개선, 문화 개선 △100만 당원 확보와 인프라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기구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추미애 당 대표와 박남춘·박범계 등 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를 열고 정발위 구성안을 합의했다.
집권여당 내 갈등의 원흉이 됐던 정당발전위원회가 지방선거 공천 방안은 제외하고 당 혁신 사안만 논의키로 했다. 당초 추 대표는 정발위에서 지방선거 공천 방안 논의도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당내 시·도당 위원장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앞서 당내에서는 추미애 대표가 추진한 정발위를 두고 내홍이 일었다. 친문(친문재인)계 일각에서 추 대표가 정발위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공천 룰을 특정 세력에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려 한다는 의구심을 제기하면서다.
추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지방선거 공천 룰은 정발위가 아닌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다루기로 하고 사태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