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크라우드 펀딩 활용 소상공인 창업경진대회 개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7.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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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크라우드 펀딩 활용 소상공인 창업경진대회 개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민간투자를 매칭시키기 위한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유망 신사업 아이템을 갖춘 창업자에게 민간투자 기회를 마련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소상공인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28일부터 10월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업 7년 이하 소상공인이나 예비창업자, 프랜차이즈 등이 대상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다수 참여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해 1년동안 121건의 아이디어가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기간 7172명으로부터 180억원을 조달했다. 성공률은 46.4%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소상공인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자금조달수단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착안한 기획이다. 펀드운용에 전문성이 있는 민간중개사와 협력해 활용법부터 사후관리까지 밀착 지원한다. 투자형은 오픈트레이드, 대출형은 미드레이트, 올리펀딩, 비플러스 등의 창업투자회사가 중개를 지원한다.

서류, 모의펀딩, 실전펀딩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10개사를 선발하며 대회 기간 중 크라우드 펀딩 관련 멘토링, 플랫폼 수수료 지원(최대 100만원), IR 홍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생계형 창업 등 단순 아이템은 배제하고 신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집중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소상공인에게는 중기부장관 표창과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혁신형 소상공인 지정 등 내년도 중기부 지원사업에 우대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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