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식단플래너 패밀리레시피, '맛과 건강' 둘다 잡다

대학경제 심현영 기자 2017.08.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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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창업지원센터 유망기업-아람인 김상일 대표

미디어를 통해 셰프의 요리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면서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음식 사진을 각종 SNS, 블로그에 게재하거나 레시피를 공유하는 문화도 자리매김했다.

이런 추세에서 음식 레시피뿐만 아니라 영양소 함유량 및 이용자의 입맛과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적절한 식단을 제공하는 스마트한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스마트 식단플래너 패밀리레시피, '맛과 건강' 둘다 잡다


아람인 김상일 대표가 개발한 레시피 제공 및 공유 사이트인 '패밀리레시피' 서비스가 오는 10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패밀리레시피는 자신의 음식 사진과 레시피를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웹 사이트다. 자신만의 요리책을 쓰듯 '내 앨범'에 레시피 정리가 가능함은 물론 사용자 간 정보교류를 통해 원하는 음식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레시피 제공 사이트와 달리 입력한 음식 재료에 대한 40여 가지 영양소 정보를 분석해주며, 열량은 물론 세부영양정보를 제공해 나트륨 및 무기질의 함유량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은 물론 다이어터, 운동선수 등 식단 조절을 필요한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패밀리레시피는 개인의 입맛과 건강상태를 분석해 적절한 식단을 권장한다. 건강은 물론 기호에 맞는 식성까지 고려했다는 것이 기존 식단제공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다.
스마트 식단플래너 패밀리레시피, '맛과 건강' 둘다 잡다
김상일 대표는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컴퓨터공학 석사 출신으로, 이용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 및 신체 발달 사항 등 객관 정보와 식성 및 기호와 같은 주관 정보를 수치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선호하는 음식 성향을 모두 고려한 식단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관리한다.

김 대표는 "패밀리레시피 서비스는 건강관리를 목표로 하면서도 먹는 즐거움을 잃지 않도록 개인의 식성까지 고려한 식단을 제공해 현대인의 식생활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또한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레시피 수집과 정량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식단플래너 패밀리레시피, '맛과 건강' 둘다 잡다
그는 이어 "향후 이용자가 만든 식단이 영양사 및 요리전문가의 품평을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며 "개인 맞춤형 식단을 만들 수 있는 식자재 개별 배송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수원시시니어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사무 공간 사용 등 다양한 창업지원을 받고 있다. 패밀리레시피 서비스는 최근 오픈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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