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공영방송 위법사항 있다면 조치 취할 것"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7.08.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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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이 방송 공적 책임과 민주적 기본 질서에 위배된 행위를 했다 등의 문제에 대해 방송 감독권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MBC, KBS 등 공영방송 기자, 아나운서 등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잇따라 제작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사태를 파악하고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이 위원장은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근 MBC, KBS 제작 중단 사태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KBS 제작 중단 사태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방통위가 이를 조사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감독권을 행사할 의지가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실태 조사를 충분히 하고 여러 의견도 청취해 위법 사항을 확실히 확인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장겸 MBC 사장이 12번의 파업 때문에 브랜드가치가 떨어졌다고 말한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이 위원장은 "유능한 사람들을 부당하게 엉뚱한 곳에 전출시키고 해직, 징계해 본업에 종사할 수 없도록 만든 것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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