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김하성 "앞에서 찬스 만들어줘 타점 생산.. 자신감 생겨"

스타뉴스 고척=김동영 기자 2017.08.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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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하성.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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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하성.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며 2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팀의 새로운 '4번 타자' 김하성(22)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넥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김성민의 호투와 김하성의 맹타를 더해 5-1로 승리했다.

전날 0-4에서 시작해 11-5의 역전승을 따냈던 넥센이다. 이날도 승리는 넥센의 몫이었다. 그리고 이 두 경기에서 모두 김하성이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날 김하성은 1회말 선제 결승타를 쳤고, 7회말에는 쐐기 2타점 3루타를 더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전날 5타수 2안타 2타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2타점 이상을 만들어냈다. 팀 2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김하성은 "득점권 찬스를 많이 마주하고, 그 상황에서 타점을 많이 내다보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4번 타자로 나서면서 찬스가 많이 생기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고, 집중력도 더 커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4번 타순에 대해서는 "4번 타순에 특별함을 느끼기 보다는, 항상 이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단지 4번에서 결과가 더 좋게 나올 뿐이다. 1~3번 타자들의 출루가 좋아서 찬스가 많이 생긴다. 덕분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유격수로 뛰며 4번 타자로 활약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 등번호와 이름을 달고 뛴다.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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