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와 동향 대검 사무국장 면직…법무부, 이례적 교체

뉴스1 제공 2017.08.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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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일반직 최고위직급으로 1급
검사에 이어 일반직까지 물갈이 분석도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7.7.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2017.7.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검찰 일반직 최고위 공무원인 대검 사무국장이 교체된다.

법무부는 양희천 대검찰청 사무국장(58)을 교체하기 위해 면직 절차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통상 2년을 근무하는 대검 사무국장이 교체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일반직 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급인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으로, 검찰 내 행정사무·보안·회계 등 일반직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검사에 이어 일반직 공무원까지 '물갈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양 사무국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동향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6월 인천지검에서 근무하던 양 사무국장을 대검에 전보했다. 양 사무국장은 고양지청 수사과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과장, 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일반직 인사 쇄신차원에서 고위공무원단 임용절차에 따라 교체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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