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한전 등 평창후원금 잘못 쓰이지 않을 것"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7.08.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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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17.8.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17.8.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한국전력의 평창올림픽 후원과 관련해 “(평창올림픽은) 정권 차원이 아닌 국가 차원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로 우려하시는 것처럼 이렇게 모은 돈이 잘못 쓰이거나 지난번처럼 사익추구 방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이날 평창조직위원회와 후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필요예산 중) 3000억원 정도 부족한 부분 관해서는 공기업 참여 협조를 부탁하고 있고 비용 절감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며 “일반 기업들은 후원 목표의 97% 정도를 달성했는데 공기업은 참여를 굉장히 주저했다”고 설명했다.



도 장관은 “후원의 중요함에 대한 인식을 같이 가지고는 있지만 공기업들은 법적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게 있다”며 “평창올림픽 관련 특별법 등 국회에서 결의안을 만들어 안심하고 지원할 수 있게 하자는 얘기도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비용 지출도 공정하게 할 것이라며 “올림픽 끝나고 바로 특별 감사를 실시해서 대규모 재정지출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예산을 제대로 사용했는지에 대해서 세세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 부분과 관련해 “조직위에 미리 얘기했고 지금까지 어떻게 지출하는지, 앞으로도 정확히 지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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