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인도 최대 지불결제기관과 '맞손'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7.08.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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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지난 22일 인도 중앙은행에서 설립한 지불결제기관인 NPCI와 함께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제휴 등 상호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채종진 BC카드 사장(왼쪽)과 딜립 아스베 NPCI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BC카드BC카드가 지난 22일 인도 중앙은행에서 설립한 지불결제기관인 NPCI와 함께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제휴 등 상호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채종진 BC카드 사장(왼쪽)과 딜립 아스베 NPCI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BC카드


BC카드가 지난 22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NPCI((National Payments Corporation of INDIA)와 상호 네트워크 제휴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NPCI는 인도 중앙은행이 2008년에 설립한 지불결제기관으로, 자국 내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거래와 카드업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2년에는 로컬 브랜드인 '루페이(RuPay)'를 출시해 자국 내 카드업무를 직접 처리하고 있다. 인도 내 823개의 은행에서 3억6000만장의 카드가 발급됐으며 POS(결제단말기) 250만 대, ATM 23만 대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BC카드 국내전용 카드로 인도 내 결제 △인도 국내전용 카드로 한국 내 결제 △제휴카드 출시 △신규 사업모델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전용 BC카드로 인도에서 결제해도 해외 사용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채종진 BC카드 사장은 "BC카드의 프로세싱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도 내 유일한 결제 인프라 사업자인 NPCI와 제휴를 맺게 됐다"며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핀테크 기술과 지불결제 플랫폼 등을 활용해 양국의 지불결제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는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경제가 고속으로 성장 중인 반면, 카드보급률은 30% 미만으로 카드결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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