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 /사진=뉴스1
22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도 공개대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김명수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약 8억216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1억2451만원 감소한 것이다. 예금은 6억9108만원(본인 예금 3억3025만원)이었다.
김 후보자의 딸(34)과 아들(31)도 현직 법관이다. 딸은 2009년 사법연수원(38기) 수료 후 수원지법 판사·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현재 대구가정법원 판사로 재직 중이다. 아들은 2013년 연수원(42기) 수료 후 해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부터 전주지법 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우리법연구회는 노태우 정부가 전 정권의 사법부 수뇌부를 유임시키려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서울지법 소장 판사들이 주도해 만든 모임이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박시환 전 대법관 등도 이 모임 출신이다.
연구회는 이명박 정부 때 점차 축소되다 2010년 와해됐다. 그 뒤를 이어 2011년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출범했다.
한편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와 국회 동의 등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후보자는 지명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대법원을 방문, 양승태 대법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