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호, 개인위해 아나운서 팔아치워" 주장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7.08.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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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열린 MBC 아나운서 방송 및 업무거부 기자회견에서 신동진 아나운서가 제작거부에 나선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열린 MBC 아나운서 방송 및 업무거부 기자회견에서 신동진 아나운서가 제작거부에 나선 이유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신동진 MBC 아나운서가 사측으로부터 부당 전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인근에서 'MBC 아나운서 방송 및 업무 거부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동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김범도·손정은·허일후 등 MBC 아나운서 27인이 참석했으며 그동안의 출연 방해·제지 등 업무 관련 부당 침해 사례를 폭로했다.



이 자리에서 신동진 아나운서는 "파업 당시 경영진이 아나운서협회가 발행하는 아나운서 저널에 최승호 해직PD·박원순 서울시장·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등의 인터뷰가 실린 것에 불쾌한 입장을 전했고, 이후 주조실 MD로 부당 전보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인터뷰에는 어떤 정치적 내용도 실리지 않았다"며 "회사가 인사 기준은 그 사람의 능력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주조실 MD냐. 김범도 아나운서가 가장 잘하는 게 스케이트장 관리냐"며 "아나운서국 50여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이 부당전보됐다. 개인 영달을 위해 동료를 팔아치운 신동호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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