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전경 /사진제공=뉴스1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이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상 업무상횡령 혐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아싸 이희진 피해자 모임'을 운영하는 피해자 대표 박모씨(42)다.
현재 이씨의 변호인단은 5개팀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법무법인 광장(1개팀 7명)의 지영철 변호사(53·사법연수원 17기)가 주축을 맡고 있다.
피고발인 중 유일하게 연락이 닿는 미라클인베스트먼트 이사 김씨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광장에도 관련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변호인 측은 응하지 않았다.
현재 이씨는 290억원대 사기 혐의 외에도 자본시장법상 무인가 투자매매(1700억원 규모)·사기적부정거래(시세차익 130억원) 혐의, 유사수신행위법 위반(240억원 규모)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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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와 더불어 남동생 이씨, 남동생 이씨의 친구 박모씨(29·불구속기소), 또 다른 친구 김모씨(29·불구속기소)도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이씨 형제의 어머니 황모씨도 공범이었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씨는 2011년부터 증권 전문가로 유명세를 떨쳤다. 2015년부터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자신을 '청담동 주식부자'로 소개하며 재력을 과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