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기아차 노조도 22일 부분파업 돌입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7.08.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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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대·기아차 노조 간부 상경집회와 연동...23일 쟁대위서 추가 파업 일정 본격 논의

프라이드 차량을 설치한 소하리 공장의 정문 상징 조형물 비욘드 모빌리티/사진제공=기아차프라이드 차량을 설치한 소하리 공장의 정문 상징 조형물 비욘드 모빌리티/사진제공=기아차


현대자동차 (252,000원 ▼500 -0.20%) 노조에 이어 '형제 계열사' 기아자동차 (116,800원 ▲600 +0.52%) 노조도 파업에 들어간다.

21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오는 22일 소하리·화성·광주 공장과 판매·정비 등 5개 지회 조합원 2만8000여 명이 부분 파업을 단행한다.



이번 파업으로 생산직 조합원은 3~5시간, 정비·판매 조합원들은 4~6시간 일찍 퇴근하게 된다.

통상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파업 일정이 정해지는데,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열리는 '현대·기아차그룹사 노조 간부 상경 집회'와 연동해 부분 파업이 전격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현대차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다섯 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그간 '통상임금 소송' 이슈에 주력하며 현대차의 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해오던 기아차도 파업 대열에 동참한 것이다.

현대·기아차 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건 2012년부터 올해로 6년 연속이다.

기아차 노조는 오는 23일 광주에서 열리는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파업 일정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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