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공개 D-1…시리즈 새 역사 쓸까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7.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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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 종지부…역대 최대 화면·듀얼카메라로 '터닝포인트' 마련

갤노트8 공개 D-1…시리즈 새 역사 쓸까


삼성의 역작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이 하루 뒤면 베일을 벗는다. 갤노트8은 지난해 단종된 갤노트7의 후속작.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동시에 듀얼 카메라 렌즈 탑재, 보다 진화된 필기기능(S펜) 등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했다. ‘갤노트’ 시리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파크 아모리 애비뉴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노트8’을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24일 새벽이다. 갤노트8은 발화 사태로 홍역을 치른 갤노트7의 차기작.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8’(이하 갤S8)에 이어 ‘갤노트8’를 통해 배터리 안전성 논란을 완전히 불식 시키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실제 ‘갤S8’출시 당시부터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도입, 배터리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왔다.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는 △배터리 안전성 검사 △배터리 외관 검사 △엑스레이 검사 △배터리 해체 검사 △배터리 누액 감지 검사 △배터리 상온 전압변화 감지 검사 △다회 충방전 검사 △사용자 조건 가속 시험 등이 포함됐다. 갤노트8의 경우, 내부 밀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것을 우려해 배터리 용량을 전작 대비 200mAh 줄인 3300mAh로 책정했다. 배터리 안전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불어 역대 갤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채택하고 삼성전자 최초로 듀얼카메라 렌즈를 탑재,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명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갤노트8은 6.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노트 시리즈 중 화면 크기가 6인치를 넘기는 건 처음이다. 경쟁작인 애플의 아이폰8(5.8인치)과 LG전자의 V30(6인치) 중에서도 화면이 가장 크다. 화면 형태는 삼성전자가 올해 내걸기 시작한 18.5대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게임과 영상 등 멀티미디어와 멀티태스킹 작업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또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 렌즈가 탑재될 전망이다. 후면에는 1300만화소 광각렌즈와 1200만화소 망원렌즈가 함께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질 손상 없는 2배 광학줌 기능을 지원하고 피사체의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노트8의 티저 영상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갤노트8의 언팩 행사는 유튜브 ‘삼성 모바일’ 채널과 페이스북 ‘삼성전자 뉴스룸’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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