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어지러운 이 용어들은 회계학에서 가장 ‘쉽게’ 통용되는 단어다. 하지만 학창시절 ‘상업’과목이 사라진 후 회계는 우리 일상에서 낯선 존재로 취급받고 전공자만의 언어로 한정 지어진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영원히 회계와 멀어질 수 있을까.
회계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 아빠와 회계라면 골치 아픈 비전문가 딸이 머리를 맞대고 회계학을 가장 쉽고 편안한 시각으로 들여다봤다. 회계를 전혀 모르는 딸은 ‘전문가’에게 회계의 ABC를 묻는다. 부끄러워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 물어봤지만 누구 하나 친절하게 대답하지 않았던 질문에 대한 답이 친절하고 상세하게 수록됐다.
책은 1부 회계학 기초 상식, 2부 회계순환과정, 3부 유·무형 자산 및 부채에 대한 세부내용 등을 담고 있다. 저자가 밝혔듯 책은 공인회계사, 세무사 시험 및 각종 회계 관련 자격증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내용의 전 단계를 다룬다. 딸처럼 회계의 ‘회’자도 모르는 이들을 위한 아주 쉬운 설명서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