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결선 8팀 확정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7.08.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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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최종 결선 개최…입상자 서류전형 우대

한국은행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1층 컨벤션홀)에서 ‘2017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 결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 15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6월부터 지역별 예선을 거쳐 전국적으로 △가이드북(BOK) △금리국가대표 △금리의 이름으로 △불금 △설화자 △INTERESTing △청포도 △한국R&D센터(팀명 가나다순) 등 8개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참가팀들은 국내외 경제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향후 통화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주제에 대하여 상호 토론함으로써 통화정책 결정과정을 모의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했던 서울대팀은 기준금리 동결을 제시했고, 경기침체 및 디플레이션 지속시 마이너스금리 도입 필요성에 대해 논리적인 의견을 냈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에는 대외 여건상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참가팀들도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입상자들은 향후 5년간 한은 신입직원 채용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한은은 지난해 변호사,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폐지했고, 올해부터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에서 이름, 출신학교 등 개인정보를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 그러나 통화정책 경시대회 입상자 및 금융경제법 연구논문 우수자에 서류전형 우대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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