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빵]비행기 꿀좌석은 '아는' 사람에게만? 체크인부터 출국 심사까지 단계별 꿀팁

머니투데이 비디오뉴스팀 서민선 기자 2017.07.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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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왕 김꿀빵]휴가철 해외여행러들을 위한 꿀팁 ③-1 공항 200% 즐기기

해외여행 갈 때면 비행기 놓칠까 봐 일찍부터 공항에 가 있는 사람 많지? (#바로 나!) 근데 막상 시간이 많이 남아도 딱히 할 게 없어 난감하잖아? 그.래.서. 설명왕 김꿀빵이 공항만 가면 의자에서 시간 때우는 너!를 위해 '공항 200% 즐기기' 꿀팁을 준비해봤어! (#필기 or 캡처 준비!)



이건 꼭 봐야 한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이건 꼭 봐야 한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공항에 도착하면 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어. 바로 탑승수속(체크인) → 수하물 위탁 보안검색 출국 심사야. 먼저 공항에서 해야 할 일의 단계별 꿀팁부터 알려줄게! (#퐐로미~)

공항 도착하면 체크인부터
체크인이란 구입한 항공권(E-티켓 또는 모바일 티켓)을 항공사 탑승 카운터에 제시하고 탑승권을 받는 걸 말해. 이때 비행기 좌석이 결정돼! 좋은 자리를 얻으려면 최대한 일찍 체크인하는 게 좋겠지? (#항공권=예매할 때 사는 것 #탑승권=출국 전 항공권과 교환 후 비행기 탈 때 내는 것)



대한항공은 오전 6시10분,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6시15분부터 체크인 카운터가 업무를 시작하는데 당일 출국하는 비행기는 언제든 체크인이 가능해. 그 외 저가항공사나 외국항공사는 보통 항공기 출발 2~3시간 전에 체크인 카운터가 문을 여니까 공항 가기 전에 참고해.

☞인천공항 항공사별 체크인 카운터 위치 확인하러 가기!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크인 카운터 정보. 본인이 이용할 항공편에 'SMS신청'을 하면 항공기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결항되었을 때 문자를 보내준다./사진=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크인 카운터 정보. 본인이 이용할 항공편에 'SMS신청'을 하면 항공기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결항되었을 때 문자를 보내준다./사진=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TIP 1. 웹사이트에서 추천 좌석 확인!
시트구루(www.seatguru.com)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내가 탈 비행기의 화장실 및 출입구는 어디에 있는지, 좌석 간격은 어느 정도인지, 가장 좋은 좌석은 어디인지 등을 미리 볼 수 있어. 체크인 하기 전에 미리 이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겠지?


내가 탈 비행기의 여러 정보를 볼 수 있다./사진=시트구루 홈페이지내가 탈 비행기의 여러 정보를 볼 수 있다./사진=시트구루 홈페이지
TIP 2. 비상구열 좌석이나 벌크헤드 좌석으로!
항공기의 명당으로 꼽히는 비상구열 좌석이나 벌크헤드 좌석을 요구해도 좋아. 비상구열 좌석은 비상 상황 시 승객의 탈출을 위해 다른 좌석보다 간격을 넓게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자리보다 편하게 갈 수 있어. 또 벌크헤드 좌석은 기내를 구분하는 벽이나 커튼 바로 뒤에 위치한 좌석을 말하는데 앞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넓지.

다만 비상구열 좌석은 항공사별로 정해진 규정에 맞는 사람에게만 주거나 추가 비용을 받는 경우도 있어. 또 비상 탈출 시 걸리적거리지 않게 모든 짐을 머리 위 선반 안에 넣어야 해.

비상구열에 앉게 되면 승무원이 친절하게 비상 탈출 시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해준다.비상구열에 앉게 되면 승무원이 친절하게 비상 탈출 시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해준다.
벌크헤드 좌석은 앞 공간에 '아기 베시넷'(Baby Bassinet=아기 침대)을 설치할 수 있어서 아기와 함께 타는 승객에게 주는 게 우선이야. 아기와 함께 타는 사람이 없거나 자리가 남을 때 배정받을 수 있어. (#베시넷을 이용할 거면 출발 2~3일 전에 미리 신청!)

벌크헤드 좌석에 설치한 아기 베시넷 사진. 아기 신장이 75~76cm 이하, 몸무게가 11~14kg 미만을 충족해야 한다./사진=유튜브 페이지 'TheSolutionCorner'벌크헤드 좌석에 설치한 아기 베시넷 사진. 아기 신장이 75~76cm 이하, 몸무게가 11~14kg 미만을 충족해야 한다./사진=유튜브 페이지 'TheSolutionCorner'
TIP 3. 비상구열 바로 앞이나 비행기 맨 뒤는 피하라
반대로 비상구열 바로 앞 좌석은 최악의 자리로 꼽혀. 비상구를 가린다고 시트를 뒤로 젖히지 못하게 하거든! (#강제 바른 자세!)

다음으로 피해야 할 자리는 비행기 맨 뒷자리! 가장 늦게 내리는 건 물론, 내외국인 단체 손님이 많이 배정되기 때문에 각 나라의 언어를 들을 수 있지. 또 승무원들이 기내 용품들을 보통 뒷자리 위의 선반에 보관하기 때문에 캐리어 넣을 자리가 없을 때도 있어. 게다가 승무원이 기내식을 준비하는 갤리(비행기 주방), 화장실 바로 앞이라 각종 냄새가...(#도망갈 데도 없...)

TIP 4. 비행기 울렁증이 있다면 날개 부근 좌석
비행기 울렁증이 있거나 겁이 많은 사람은 날개 부근 좌석을 요청해. 창밖으로 풍경은 볼 수 없지만 기내에서 가장 덜 흔들리는 위치거든!

물론 체크인을 일찍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자리를 내주는 건 아니야. 선착순으로 주는 곳도 있지만 금액을 더 받거나 해당 항공사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해 주는 곳도 있거든. 그래도 일찍 체크인하는 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야!

좋은 자리는 내꺼야! /사진=인터넷 커뮤니티좋은 자리는 내꺼야!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TIP 5. 웹·모바일·키오스크 체크인으로 좌석 선점
웹사이트나 모바일을 이용해서 공항 가기 전에 미리 체크인을 할 수 있어. (#보통 국제선은 탑승 48시간~1시간 전까지 가능! #미주 노선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또 공항에 도착해서 키오스크(=무인 안내시스템)를 통해 셀프체크인을 할 수도 있지.

☞인천공항 내 항공사별 키오스크 위치 확인하러 가기!

웹·모바일·키오스크 체크인의 장점은 공항에 도착해 별도의 체크인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거야. (#여행 갈 때 시간은 금!) 위탁할 수하물이 있을 경우에는 웹·모바일 체크인 전용 카운터에 가서 수하물만 맡기면 돼. 아니면 수하물도 셀프로(=셀프백드롭) 맡겨도 되고!

여권을 두고 왔다면?
체크인 할 때는 반드시 '여권'이 필요해. 예약한 항공권의 정보와 여권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비행기 탑승권을 주지 않거든. (#영문 이름의 대소문자까지 같아야 됨)

근데 여권을 두고 왔다구? 그걸 공항 다 와서 알았다구? (#헐)

여권을 두고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소녀시대 수영(좌), 잃어버린 여권을 찾아 방긋 웃게 됐다.여권을 두고와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소녀시대 수영(좌), 잃어버린 여권을 찾아 방긋 웃게 됐다.
만약 급하게 외국에 나가야 하는 경우라면 공항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어. (#오 진짜?) 공항터미널 3층 출국장 F와 G 카운터 사이에 있는 '외교부 영사민원서비스'라는 곳에 가면 돼. 단, 긴급히 외국에 나가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해. 단순 여행은 안 되고 외국에서 가족이 사망했거나 급하게 출장 나가야 하는 경우만 돼. (#관련 증빙 서류 있어야 함)

항공사별로 제각각인 위탁 수하물 규정
자, 체크인을 했으면 이제 짐을 맡길 차례야. (#맡길 짐 없으면 바로 출국장 ㄱㄱ) 보통은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바로 짐을 맡겨. 이때 꼭 체크해야 할 것이 무게 금지 품목이야. 항공사별로 천차만별이니까 꼭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아. 추가 요금을 내야하거나 물건을 압수 당할 수 있거든!

☞항공사별 연락처를 알고 싶다면 클릭!

TIP 1. 핸드폰 보조배터리와 현금은 들고 타기!
위탁 수하물에는 압력이나 충격에 의해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넣을 수 없어. 대표적으로 휴대폰 보조배터리, 라이터, 전자담배, 폭죽, 헤어스프레이 등! 반대로 이것들도 기내에는 반입이 가능하지. (#폭죽 빼고) 다만 보조배터리는 5개까지, 라이터는 1개만 가능하다는 점!

여분배터리 추가휴대가 필요한 경우 항공사와 사전 협의를!여분배터리 추가휴대가 필요한 경우 항공사와 사전 협의를!
☞위탁 수하물과 기내 반입 수하물에 허용 or 제한되는 물품 규정 자세히 보러 가기!

노트북, 휴대폰, 카메라 등 고가의 전자제품이나 파손되기 쉬운 물품, 중요한 서류나 보석, 현금 등의 귀중품은 위탁 수하물에 넣지 않는 게 좋아. (#특히 현금은 중간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

TIP 2. 기내 반입 규정도 꼼꼼히 확인!
위탁 수하물을 맡기고도 들고 다니는 짐이 있을 거야. (#짐을 위한 여행 #몸은 거들 뿐) 보통 숄더백, 배낭, 캐리어 등을 들고 다니지. 이것들도 기내 반입 규정이 따로 있어.

보통은 짐의 크기가 50x55x20 이하이면서 3면의 합이 115㎝ 이하면 돼. (#20~21인치 캐리어까지!) 무게는 10~12㎏까지는 허용돼. 물론 구체적인 규정은 항공사별로 다르니까 꼼꼼히 확인해봐야 돼! (#반입이 허용되지 않으면 추가 요금을 내고 새로 부쳐야 함)

참고로 수하물을 맡겼으면 맡긴 가방이 엑스레이 검사를 마칠 때까지 5분 정도 주변에서 기다리는 게 좋아. 이상이 생기면 바로 열어서 확인해봐야 하거든. (#주변에 주인이 없으면 캐리어를 강제로 열기도..)

그리고 혹시 미국으로 여행 갈 생각이라면 TSA(=미국교통안전청) 인증 자물쇠로 캐리어를 잠그는 게 좋아. 테러 위험이 높은 미국에서는 모든 공항, 철도, 고속버스 등에서 교통안전청 직원이 검색을 위해 승객의 가방을 임의로 열어 볼 수 있거든.

TSA 인증 마크(왼)와 TSA 인증 마크가 붙어 있는 자물쇠(오른) /사진=미국교통안전청 블로그TSA 인증 마크(왼)와 TSA 인증 마크가 붙어 있는 자물쇠(오른) /사진=미국교통안전청 블로그
이 때 TSA 인증 마크가 있는 자물쇠는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마스터키로 열어 보고 다시 잠글 수 있어. 다만 TSA 인증 마크가 부착된 자물쇠가 아닌 경우에는 자물쇠를 부수고 짐을 검색하지.(#ㅎㄷㄷ) 승객은 어디에도 파손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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