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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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에어컨 가동 전 실내의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도록 환기해야 한다. 더운 여름 실내에 꽉 찬 더운 공기를 무턱대고 에어컨으로 식히려고 하다가는 전기세가 많이 나올 수 있다.
에어컨을 킨 직후에는 '파워냉방'이나 바람세기 '강풍'으로 작동해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내리는 것이 좋다. /사진=지마켓 상품설명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바람세기를 강으로 설정해 빠르게 희망 온도에 도달하는 게 좋다. 전기세는 실외기 작동과 밀접한데, 약풍으로 켜두면 실외기가 계속 돌면서 꾸준히 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처음엔 낮은 온도를 설정해 '강풍'으로 세게 에어컨을 가동한 뒤 시원해지면 희망온도를 올리고 '약풍'으로 전환해 실외기 사용시간을 줄이는 게 합리적이다. 온도를 1도 올릴 때마다 전기 요금을 10%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외기는 환기 잘 통하는 그늘에…은박 돗자리로 가림막 설치도
실외기는 열을 방출해 식히는 기기다. 이 때문에 실외기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려면 실외기가 열을 받지 않게 하고 실외기가 받은 열을 빨리 식혀주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실외기는 공기가 잘 통하면서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에 두는 게 좋다.
은박 돗자리를 이용해 실외기 차양막을 만든 사진 /사진=네이버 카페
◇냉방? 제습?…"제습이 전기세 덜 나오지만 큰 차이 없어"
전기세를 위해 냉방과 제습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여름철 '냉방이나 제습이나 실제로는 요금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이런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실제로도 제습과 냉방이 전기세 측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제습 가동시 전기세가 덜 나올 수는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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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순환이 잘 이뤄져야 에어컨 바람이 잘 퍼져 금세 시원해진다. 이처럼 냉기를 퍼뜨려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선풍기까지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에어컨의 희망 온도를 조금 높이면서 선풍기를 돌리면 공기 순환에도 좋고 덥지 않다. 더군다나 선풍기는 에어컨보다 30~50배 전기를 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