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수해에도 불구하고 유럽 해외 연수를 떠났던 충청북도 의회 최병윤(앞)의원과 박봉순의원이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박봉순 자유한국당 의원과 최병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오후 1시4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22년 만의 최악의 폭우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청주 수해복구 현장 등을 외면한 채 외유성 출장을 떠났다는 비판이 일자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아직 귀국을 못한 김학철 의원과 박한범 의원 등 나머지 2명과 수행공무원들은 22일 태국 방콕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귀국 예정인 김학철 의원은 국민들의 비판 여론과 관련해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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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귀국한 박봉순 의원과 최병윤 의원은 오후 5시 충북도의회에서 외유성 출장 논란과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