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뱅가드와 TDF 신상품 개발 MOU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7.07.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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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데이비드 쳐막(David Cermak)뱅가드 아시아헤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제공=KB자산운용   사진 왼쪽부터 데이비드 쳐막(David Cermak)뱅가드 아시아헤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인 뱅가드와 협업해 연금자산 운용에 특화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선보이며 개인연금펀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KB자산운용이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글로벌 1위 TDF 운용사인 뱅가드와 신상품 출시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따라 펀드에서 자동적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투자상품이다. 미국의 다수 근로자들이 TDF를 통해 노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대형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상품 출시가 이어져 자금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뱅가드 아시아 대표인 데이비드 쳐막과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뿐만 아니라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도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TDF세미나에 참석한 윤 회장은 "4600조원 규모를 운용하는 글로벌 최고 운용사인 뱅가드와 협업해 국내 자산에만 머물러 있던 연금자산의 수익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KB금융그룹과 뱅가드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만간 선보일 TDF는 은퇴시점에 따라 7개 펀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글로벌 주식과 채권간 자산배분을 통해 기대수익률과 위험도를 조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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