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안 돼 홧김에"…백화점서 옷·가방 훔친 40대 女

뉴스1 제공 2017.06.23 19:35
글자크기

취업 스트레스에 여성의류·가방 훔쳤다 진술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백화점에서 옷과 가방 등 1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달 21일과 이달 4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백화점에서 100만원 상당의 여성 의류와 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첫 범행에서 여성 카디건을 몰래 훔쳐 달아났지만 그의 범행 모습은 백화점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4일 두 번째 범행에 나선 A씨는 이번에는 원피스와 가방을 슬쩍하다가 백화점 보안팀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별다른 직업 없이 70대 노모를 함께 사는 A씨는 "거듭되는 취업 스트레스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인정해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