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2.5억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금리 역대 최저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7.06.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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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2억5000만스위스프랑(약 미화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은의 스위스프랑화 채권 공모발행은 지난 2014년 2월 이후 약 3년만이다. 금리는 CHF MS(스위스프랑화 채권발행시 기준이 되는 스왑금리)보다 0.22%p 높은 수준으로, 역대 한국물 스위스프랑 발행금리중 최저치를 달성했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한국계 기관의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이 저조한 가운데 스위스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강한 수요를 적기에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지난 20일 대만에서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본드도 발행했다. 포모사 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 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포모사 본드 발행에는 총 54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발행액의 3배인 12억4000만달러의 주문을 기록했다.



수은 관계자는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G3 통화 시장을 제외한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차입비용 절감과 조달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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