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한준, 박경수.
kt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1-0으로 앞서다 홈런 3방으로 4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전날 롯데에게 승리를 따낸 kt는 연승에 실패했다.
22일 경기를 앞둔 김진욱 감독은 "특별한 의미는 없고,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의 기용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23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 감독은 "어제 이겼기 때문에 3번과 4번 타순을 그대로 가져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kt는 이 둘의 활약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유한준과 박경수가 무사에서 2연속 2안타를 쳐냈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고 말았다. 박경수가 장성우의 진루타로 3루까지 갔지만 오태곤과 심우준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특히 스퀴즈 번트를 시도한 오태곤의 타석은 매우 아쉬웠다.
유한준과 박경수가 1안타 씩을 뽑았지만 kt 타선은 산발 5안타로 2점밖에 내지 못했다. 반면 SK는 5안타(3홈런)으로 4점을 뽑으며 경기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