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다이아몬드 3승' SK, kt에 4-2 역전승.. 기선제압

스타뉴스 인천=박수진 기자 2017.06.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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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낸 김동엽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낸 김동엽


SK 와이번스가 홈런 3방으로 kt 위즈의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4-2로 역전승했다. 0-1로 뒤지다 홈런 3방으로 4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SK는 전날 NC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롯데에게 승리를 따낸 kt는 연승에 실패했다.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인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나주환, 김동엽, 정의윤이 모두 1홈런씩을 뽑아냈다. 반면 kt 선발 정성곤은 5이닝 노히트를 기록했지만 5⅔이닝 3피안타(3홈런) 5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번째 패전(1승)을 떠안았다.

시즌 3번째 승리를 수확한 다이아몬드. 시즌 3번째 승리를 수확한 다이아몬드.


SK는 김강민(중견수)-나주환(2루수)-최정(3루수)-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김동엽(좌익수)-정의윤(지명타자)-이성우(포수)-박승욱(유격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kt는 로하스(중견수)-이대형(좌익수)-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남태혁(지명타자)-오태곤(1루수)-심우준(유격수)-정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4회초 선두 유한준이 3루 방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박경수가 좌전 적시 2루타로 첫 점수를 뽑아냈다.


하지만 SK는 6회말에만 홈런 3방으로 4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선두 타자 나주환이 팀의 첫 안타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최정과 로맥이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 했지만 한동민이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여기서 김동엽이 우중간 홈런을 때려냈고, 정의윤까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SK의 시즌 7번째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동시에 점수는 순식간에 4-1이 됐다.

kt는 7회초 1점을 추가하며 추격했다. 1사 상황에서 심우준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갔다. 정현이 몸에 맞는 볼, 로하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대타 김동욱이 SK 2번째 투수 박정배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점수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이후 SK는 9회초 김주한을 등판시켰고, 김주한은 kt 타자들에게 점수를 더 이상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4-2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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