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3분기부터 지역채널 심의위원회 운영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7.06.23 14:54
글자크기
티브로드가 지역채널 콘텐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역채널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3분기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지역채널 시청자위원회를 운영해 오며 시청자 참여와 권익 보호에 나서 온 티브로드는 이와 별도로 심의위원회를 운영함으로서 콘텐츠 발전과 공정성 확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채널 심의위원회 운영는 본부 보도제작팀과 사업부별 총괄책임자, 보도제작팀장이 참여한다. 10개 사업부 별로 1개씩 위원회당 5~10명으로 구성되고 공정성 보장을 위해 시청자, 소비자보호단체, 교육계, 법조계, 신문방송업계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추천 받아 위원을 위촉했다. 현재 시청자 13명, 소비자보호단체 10명, 학계 18명, 법조계 11명, 방송 및 언론인 5명 등 총 57명이 심의위원을 맡게 됐다.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가진다. 오는 3분기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인천사업부는 지난 5월 29일에, 한빛사업부는 6월 20일에 각각 임시회를 가졌고, 6월 28일 수원사업부를 시작으로 여타 다른 사업부도 7월 중순까지 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에 위촉된 심의위원회 위원들은 티브로드 지역채널 심의 및 자문역을 맡아 지역채널 프로그램 모니터링과 심의평가, 프로그램 개선 및 개발 의견, 지역채널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요구 사항 전달, 지역사회 기여도 평가를 하게 된다. 특히 지역사회 기여도 평가와 관련해서는 지역채널이 방송권역 내 커뮤니티, 문화, 산업 활성화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낼 예정이다.



한편, 지역채널 심의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시청자위원회의 역할은 시청자 편익 증진에 중점을 두게 된다. 시청자위원회는 채널 개편, UI(User Interface) 구성, 채널 및 상품의 다양성, 가입·해지에 관한 사항, 방송 화질 등 시청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송재혁 티브로드 보도제작팀장은 "지역채널 심의위원회 운영은 방송 재허가에 따른 조건 이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형식적인 운영이 아닌 지역채널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티브로드, 3분기부터 지역채널 심의위원회 운영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