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트레이드·K&T파트너스, 스타트업 해외 투자 유치 '맞손'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7.06.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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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왼쪽)와 김기갑 케이엔티파트너스 대표가 '크라우드 펀딩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엔티파트너스.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왼쪽)와 김기갑 케이엔티파트너스 대표가 '크라우드 펀딩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엔티파트너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가 회원사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 기반 벤처금융·컨설팅업체 케이엔티파트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유망한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해당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등에 협력한다.

오픈트레이드는 케이엔티파트너스가 국내외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에 적극 협력한다. 케이엔티파트너스는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300여개 싱가포르 벤처투자사(VC), 사모투자(PE) 등 사업기반을 활용해 스타트업 해외 투자 유치에 협조한다. 케이엔티파트너스는 2011년부터 국내외 70여개 스타트업에 2500억원 이상 싱가포르 자본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아울러 오픈트레이드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중 처음으로 투자자들을 위한 스타트업 기업보고서 서비스를 도입하고, 케이엔티파트너스는 오픈트레이드 회원사와 관련 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향후 국내외에서 온·오프라인 기업설명회 등 행사도 공동 주관할 예정이다.

김기갑 케이엔티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오픈트레이드를 통해 초기 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후속 투자를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는 "그동안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은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오픈트레이드 플랫폼에 등록된 기업과 산업 동향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와 기업 간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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