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22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제1전시장에서‘2017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기업 채용관에서 인사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최성 고양시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제공=KB국민은행.
윤 회장의 이날 발언은 정부가 일자리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은행권은 최근 비용 절감 노력과 핀테크(금융기술) 발달에 따른 영업점 축소로 채용을 줄여왔다. 지난해 IBK기업·KB국민·KEB하나·신한·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의 신입직원(일반직군 기준) 채용 규모는 1030명으로 2015년 1915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윤 회장의 채용 확대 방침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부합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사람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현 정부의 역점 사항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고 이것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KB국민은행의 하반기 공개채용 연계 현장면접도 진행된다. 600여명이 현장면접을 신청했으며 면접에 합격하면 올 하반기 공채 때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KB손해보험의 채용설명회도 열렸고 KB금융그룹 계열사 및 KB금융이 후원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핀테크 기업들의 채용 상담 부스도 마련됐다.
예년처럼 박람회에 온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관, 취업정보 제공 컨설팅관, 진로 상담∙설계를 도와주는 적성검사관의 취업세미나 및 채용설명회 등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