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신차품질조사서 사상 첫 2년 연속 1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06.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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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최상의 성적 거둬

쏘울/사진제공=기아차 쏘울/사진제공=기아차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최고 권위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기아차 (110,400원 ▼1,800 -1.60%)는 역대 처음으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IQS)’에서 32개 전체 브랜드 중 기아차가 1위(72점), 현대차가 6위(88점)에 오르고, 총 5개 차종이 차급별 평가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 브랜드 중 기아차는 한국 자동차 업체 최초로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도 토요타, 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기아차의 경우 1987년 시작된 신차품질조사 31년 역사 중 일반 브랜드로는 최초로 2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독일 대표 브랜드인 벤츠, 아우디 등은 물론 일본의 렉서스와 인피니티, 미국의 캐딜락 등 유수의 고급브랜드를 모두 제쳤다.
K7/사진제공=기아차 K7/사진제공=기아차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는 총 8개 차급별 평가 중 7개 차종이 수상해 '2017년 최다 최우수 품질상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 세부적으로는 △준중형(Compact) 차급에서 K3(현지명 포르테) △대형(Large) 차급에서 K7(현지명 카덴자) △소형 다목적(Compact MPV) 차급에서 쏘울 △소형(Small) SUV(다목적스포츠용차량) 차급에서 니로 △중형(Midsize) SUV 차급에서 쏘렌토가 각각 1위에 올라 역대 최다인 5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쏘울은 3년 연속으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스포티지 △K5(현지명 옵티마) 등 2개 차종이 차급 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선의 무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쏘렌토/사진제공=기아차 쏘렌토/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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