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디자이너 요람, 종로 '서울주얼리센터2관' 개관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7.06.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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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권농동 서울주얼리센터2관 '스페이스42' 전경. /제공=서울시.서울 종로구 권농동 서울주얼리센터2관 '스페이스42' 전경. /제공=서울시.


전통한옥으로 조성된 서울 종로구 권농동 서울주얼리센터 2관이 신진 주얼리 디자이너들을 위한 브랜드 전시·판매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450㎡ 규모의 이 공간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특화시설인 '스페이스 42'로 이름짓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페이스42는 과거의 미래의 주얼리 산업, 디자이너와 고객 등을 이어주는 가치 있는 매개체를 의미한다. 앞으로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고 주얼리 유통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특화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7명의 디자이너가 이달 초 입점을 마치고 손님맞이를 준비 중이다. 공간은 '최신 주얼리 디자이너 편집숍' 형태로 크게 주얼리 전시와 판매, 협업공간으로 구성된다.

건물 1층은 외벽을 유리로 마감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고 비바람에 취약한 전통 목구조 건축물의 단점은 보완했다. 주얼리 판매시설과 공동 작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감과 편의성도 높였다. 다음달에는 온라인몰도 구축해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전략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 공간이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민간운영자를 공모, 공간을 무상 제공하는 대신 자율 운영을 통한 자체 수익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는 '수익창출형 민간위탁사업'으로 운영키로 했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주얼리센터 1관 개관 후 일대에 주얼리 제조, 디자인 단계를 모두 볼 수 있는 주얼리 공방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번에 개관하는 2관과 주변 공방의 시너지로 새로운 주얼리 산업의 중심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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